울진국유림관리소(소장 박소영)가 국립울진산림생태원 조성에 앞서 예정지 내 분묘에 대한 정비 절차에 착수했다. 오는 9월 30일까지 개장 공고를 진행한 뒤, 연고자 여부에 따라 적법 절차에 따라 정리할 계획이다.
이번 분묘 정비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진행되며, 대상지는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상당리 산14-1번지와 덕구리 산169번지 일대다. 정비 대상은 총 12기로, 울진국유림관리소는 해당 지역 지자체와 마을 이장, 주민들과 협조 체계를 구축해 연고자 및 관계자 파악에 힘쓰고 있다.
현재는 분묘 개장에 대한 2차 공고가 진행 중이며, 공고는 울진군청 홈페이지와 한성일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고 기간은 6월 2일부터 9월 30일까지로, 기한 내 연고자가 확인될 경우 협의를 통해 개장 절차를 밟는다. 반면, 연고자가 확인되지 않는 무연분묘는 관계 법령에 따라 임의 개장 후 화장 처리하며 일정 기간 봉안 뒤 최종 처리하게 된다.
한편, 분묘가 위치한 부지는 국립울진산림생태원 조성 예정지로, 산림청이 추진 중인 복합 산림재생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지다. 이 사업은 산불 피해지를 중심으로 한 산림 복원과 생태계 회복을 위해 연구, 교육, 전시 기능이 융합된 공간으로 조성되며, 지난해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현재 실시설계 단계에 있다. 전체 사업은 2027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박소영 울진국유림관리소장은 "국립울진산림생태원 조성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공사 전 분묘를 법적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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