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도입한 생활물류 지원정책 '천원택배'가 1년 만에 소상공인의 경영 환경을 크게 바꿔 놓고 있다. 사업 성과에 힘입어 시는 오는 10월 인천지하철 1·2호선 전 역사로 확대 적용에 나선다.
천원택배는 지하철 역사를 거점으로 물류 허브를 마련하고 민간 택배사와 협력해 배송비를 천 원으로 낮춘 전국 최초의 정책이다. 소상공인들은 건당 평균 2,500원을 절감하며 온라인 판매를 활성화할 수 있었고, 제도 시행 이후 매출이 13.9% 늘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지난 1년 동안 누적 이용 건수는 약 64만 건에 달했고 6,600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는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지역 상권을 살리고 온라인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춘 효과로 이어졌다.
인천시는 지난 7월부터 지원금을 1,500원으로 상향하고 사업명을 천원택배로 변경해 시민들이 더 직관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지는 2단계 사업에서는 인천지하철 60개 전 역사로 서비스가 확대된다.
사업은 단순히 배송비 지원을 넘어 노인 인력 활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 합리적 물류비 체계 확립, 타 지역 소상공인의 유입 촉진 등으로 파급 효과를 낼 전망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천원택배는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는 전국 최초 모델이며, 지역 고용창출과 인구·기업 유입에도 기여하는 정책"이라며 "단순한 택배비 절감을 넘어 인천형 생활물류 혁신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도 공공과 민간이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물류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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