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14일 포항시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에서 세 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 25가족, 1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포항시 다둥이가족 행복 운동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저출생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며 공동 육아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행복팀'과 '화목팀'으로 나뉘어 가족 운동회, 만들기 체험, '육아왕 OX 퀴즈' 등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아빠 제기차기, 엄마 줄넘기 등 가족이 함께하는 경기도 진행돼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마지막 순서로 열린 버블 매직쇼는 아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119 안전지킴이 부스도 운영돼 안전한 환경 속에서 행사가 마무리됐다.

한 참가자는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가족 간 소중함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편준 포항시 복지국장은 "아이들을 사랑으로 키우며 건강한 가정을 꾸려가는 다둥이 가족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든든한 힘"이라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출산·양육 친화적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