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시민과 함께 선비정신을 되새기는 무섬마을 탐방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조선 선비의 삶과 애민 정신이 깃든 무섬 둘레길을 직접 걷는 이번 행사는 인문도시로서 영주의 정체성을 체감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오는 10월 3일 개최되는 무섬마을 탐방 프로그램은 '2025 인문도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된다. 주제는 '무섬 둘레길에서 새겨 보는 영주 선비의 애민 정신'이며, 참가자들은 전통문화 해설과 함께 선비 문화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탐방 코스는 아도서숙을 시작으로 해우당, 만죽재를 거쳐 제2외나무다리에 이르기까지 무섬마을 주요 유적지를 포함하고 있다. 단순한 도보 여행을 넘어, 영주문화연구회의 해설과 함께 선비들이 남긴 삶의 철학과 공동체 정신을 깊이 있게 느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무섬마을은 내성천 물길이 휘감는 전통 마을로 '물 위에 떠 있는 섬'이라는 이름처럼 고즈넉한 자연미와 함께 조선시대 선비의 삶이 고스란히 담긴 공간이다. 옛 가옥과 골목, 외나무다리 등이 마을의 정체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인문학적 체험 장소로 손꼽힌다.
이날 탐방 참가자는 무섬외나무다리축제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전통혼례 재연행사도 함께 관람할 수 있어 문화적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9월 16일부터 시작되며, 영주문화연구회 사무실을 통해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조기 마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영주시 선비인재양성과 김호정 과장은 "무섬마을 탐방은 영주의 역사와 전통을 체험하며 선비정신을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많은 시민들이 함께 걸으며 선비의 애민 정신을 체득하고,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앞으로도 인문 강좌, 전통문화 체험, 지역 명소 탐방 등 시민 참여형 인문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며 '인문도시 영주'의 정체성을 더욱 뿌리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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