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아시아 최대 규모 영화 축제인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고 밝혔다.
30주년을 맞은 이번 영화제는 17일 오후 6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영화의전당과 센텀시티, 남포동 등 부산 전역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영화제는 부산시 후원 아래 부산국제영화제가 주최·주관한다.
이번 영화제에는 64개국 241편의 공식 초청작을 비롯해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87편, 동네방네비프 상영작 32편 등 총 360편이 상영된다. 공식 초청작은 지난해보다 17편 늘어났으며 세계 최초 공개작인 '월드 프리미어' 작품만 90편에 이른다.
30회를 기념해 처음으로 공식 경쟁 부문이 신설돼 글로벌 영화제로 한층 발돋움한다. 아시아 주요 작품 14편이 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새롭게 마련된 '부산 어워드'에서는 대상을 포함한 5개 부문 시상이 이뤄진다.
수상자들에게는 세계적 거장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이 디자인한 트로피가 주어져 영화제의 권위를 높일 예정이다. 개막작으로는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선정됐으며, 폐막작은 부산어워드 대상 수상작이 상영된다.
관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된다. 커뮤니티비프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남포동 비프광장과 메가박스 부산극장 등에서 열리고, 5주년을 맞은 동네방네비프는 '바람길'을 주제로 부산 전역 15곳에서 진행된다.
함께 열리는 2025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은 20일부터 23일까지 벡스코 제2전시장과 온라인 플랫폼에서 동시 개최된다. 20주년을 맞은 이 행사는 콘텐츠와 기술 융합, 글로벌 네트워킹 강화를 중심으로 이노아시아, 디 에이, 독스퀘어, ACF 공동제작지원펀드 등 새로운 플랫폼들을 선보인다.
박형준 시장은 "30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는 부산이 세계적인 영화 도시로 성장해 온 발자취이자, 앞으로의 30년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시민과 영화인이 함께 만든 성과를 기반으로 한국 영화의 재도약과 아시아 영화의 연대를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은 영화제를 시작으로 페스티벌 시월, 불꽃축제, 지스타 등 다채로운 가을 축제가 이어지며 문화와 예술이 넘실대는 도시로 빛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과 관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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