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최대호 시장이 16일 발생한 비계(飛階) 전도사고 현장을 찾아 신속한 사고 수습과 안전 조치를 지시했다.
안양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분경 만안구 안양7동 명학대교 인근 신축 공사장에서 설치된 비계 구조물이 차도 방향으로 기우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 시장은 경기도 민생경제 현장투어 일정 중 사고 보고를 받고 곧바로 현장을 찾았다. 그는 모든 공사 작업을 즉시 중단하고 복구 작업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추가 피해나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시는 현장에 있던 노동자 40여 명을 신속히 대피시켰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시는 고소작업차 2대와 대형 크레인 2대를 투입해 비계 철거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날 자정까지 철거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공사업체가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서 정한 비계 설치 기준을 준수했는지 여부 등 사고 원인을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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