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사과 재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 농업 기술을 현장에서 선보였다. 시는 지난 16일 부석면 이두형 실증 농가에서 '사과 스마트 관수·우박·차광망 개발 시연회'를 열고, 첨단 농업기술의 성과를 농업인들과 공유했다.
이번 시연회에는 과수농가와 스마트농업 교육생, 도 농업기술원 및 관련 기관 관계자 등 총 45명이 참석해 스마트 과수원 구축 가능성을 직접 확인했다. 행사는 한상숙 영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2025년 기술개발팀의 연구성과 발표와 실증 농가의 설치 소감 공유, 자동 관수와 차광망 시연, 질의응답과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과수연구팀이 소개한 '사과 다축수형' 기술 설명과 시설 견학도 큰 관심을 끌었다.
이날 공개된 '비용 절감 노지 복합제어 시스템'은 예인식 자동 차단망과 자동 관수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시설로, 우박·일소·가뭄 등 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1헥타르당 하우스 개폐 모터를 단 2대만 설치해 기존 시스템 대비 설치 비용을 약 80% 줄일 수 있으며, 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어가 가능해 농가의 노동력과 운영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또한 시설 구조가 간단해 농가 스스로 설치할 수 있어 추가 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수영 기술지원과장은 "이번 시연회는 영주의 스마트 사과 농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였다"며 "기후 위기 시대에 지속가능한 과수 농업 모델을 만들어가기 위해 기술 연구와 현장지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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