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 유일 시설… 직업훈련·상담·자활 프로그램 지원
파주시가 성매매집결지 폐쇄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는 가운데, 성매매피해자의 자활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성매매피해자 자활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시는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피해자의 회복과 사회 복귀를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16일 경기 북부 지역에서 유일한 성매매피해자 자활지원센터 개소 사실을 알렸다. 올해 3월 경기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이번 센터는 피해자가 안정적으로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공동작업장 운영, 직업훈련,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생계 기반과 기술 습득을 돕는다.
아울러 전문 상담과 공동생활 프로그램을 통해 심리·정서적 회복과 사회적 관계망 복원을 지원, 피해자가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자활 기반을 마련한다.
이번 조치는 2023년부터 불법건축물 행정대집행, '올빼미 활동', '여행길 걷기' 등 시민과 함께한 성매매집결지 폐쇄 활동을 이어온 파주시 정책의 연장선에 있다. 특히 올해 개정된 '성매매피해자 자활지원 조례'를 통해 지원 기간을 최대 3년으로 확대한 데 이어, 자활지원센터 설립으로 제도적·실질적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센터는 동두천 자활지원센터 운영이 지난 6월 종료됨에 따라, 현재 경기 북부에서 유일하게 운영되는 성매매피해자 자활지원센터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성매매피해자 자활지원센터는 전문 상담, 직업훈련, 자활 프로그램을 통해 피해자가 자립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성매매 없는 세상, 폭력과 착취 없는 세상, 성 평등한 사회 실현을 위해 자활·자립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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