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은 17일 백석별관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2026년도 본예산 편성 방향을 보고받고, 내실 있는 재정 운영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회의에 앞서 최근 영국과 독일 출장 소회를 밝혔다. 그는 "런던 킹스크로스에서 도시재생 사례를 직접 확인하며 원도심과 일산신도시 등 노후 인프라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며 "드레스덴에서는 글로벌 기업과 시장을 만나 고양경제자유구역과 일산테크노밸리의 투자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레스덴 꽃 축제를 준비 중인 딕 힐베르트 시장이 고양국제꽃박람회 방문 의사를 밝힌 만큼 양 도시 간 문화·산업 교류 확대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본예산과 관련해 이 시장은 "내년은 경기 상황이 어려운 만큼 세원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어려울수록 허리띠를 졸라매는 자세로 내실 있는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중앙부처와 경기도 공모사업 참여, 지역 국회의원·도의원과의 협력을 통한 국·도비 확보 방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24일 개막하는 '제10차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고양총회' 준비 상황도 논의됐다. 이 시장은 "총회를 통해 고양시가 국제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아시아·태평양 지방정부 협력의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홍보·안전·교통 등 모든 분야에서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
또 최근 발생한 아동 유괴 사건과 관련해 "CCTV 사각지대 점검, 경찰·교육청 협력 강화, 자율방범대 순찰 확대 등 아동 안전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며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는 다중이용시설 안전 점검, 묘지·공원 관리, 쓰레기 처리, 응급진료체계와 취약계층 돌봄 공백 방지 등 생활밀착형 현안을 철저히 챙길 것을 지시했다.
한편, 이날 간부회의에서는 고양시가 '2025 청정대기 국제포럼 환경개선부담금 징수율 우수기관 도지사 표창'과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된 성과를 공유하고 관련 부서를 격려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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