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특화지구형 농촌공간정비사업'(농촌특화지구 지원사업) 대상지에 강원 횡성과 전북 장수를 추가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정책 사업은 난개발 정비·이전에 필요한 비용 등을 지원하는 농촌공간정비사업에 농촌특화지구형을 신설해, 지자체가 지정한 농촌특화지구 내 시설 신설·재배치 등을 지원하는 형식이다. 지난 3월 전북 순창군과 전남 신안군이 1차로 선정된 바 있다.
횡성군과 장수군은 농촌공간 활용의 기본틀(플랫폼)로 군에서 수립한 농촌공간 기본계획과 연계되고, 대상지도 사업을 추진하기에 적합하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특히, 이미 해당 지구를 주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일부 기반이 갖추어져 있어 정부재정 투입으로 사업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향후 횡성군과 장수군은 사업 계획을 내년 상반기 중으로 구체화하고, 농촌특화지구 지정 절차를 진행해 2029년까지 농촌특화지구를 완공하게 된다. 이 두 지역에는 향후 5년간 각각 100억 원(국비 50%)씩 투입된다.
횡성군은 지역의 명물인 안흥찐빵을 중심(지역에서 생산되는 팥 활용)으로 생산, 가공, 유통, 교육ㆍ체험이 연계된 '농촌융복합산업지구'를 조성한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연 100여 톤(t)의 팥이 지구내에서 소비돼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농촌마을보호지구 내 축사 및 폐창고 등을 정비해 연 3만 명의 체험객과 8만 명의 안흥찐빵 축제 방문객의 부족한 주차시설 등의 생활편의시설을 확충한다.
장수군은 집단화된 축산단지(17동 550두)에 마을 주변 축사를 이전(2ha)해 정보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축산지구를 지정(40ha)한다. 또 장수 특산품의 가공-체험-판매가 가능하도록 교통이 편리한 장수IC인근을 농촌융복합지구로 육성해 지역에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농식품부의 안유영 농촌공간계획과장은 "지자체가 지역주민과 함께 주도적으로 수립한 농촌공간계획을 바탕으로 농촌특화지구를 육성하고, 농식품부가 이에 맞춰 재정을 지원하는 것으로 새정부의 국정방향인 주민참여·지방분권적 정책전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지자체가 농촌특화지구 제도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사업 지원, 지구 내 규제 완화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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