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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와칭 > 인물

[CEO 와칭] 현신균 LG CNS 사장

현신균 LG CNS 사장./ LG CNS

현신균 LG CNS 사장은 IT 컨설팅과 금융, 제조, 공공 등 다양한 산업을 넘나든 디지털 전환(DX) 전략 전문가로, 국내외 주요 조직에서 디지털화와 업무 혁신을 주도해왔다.

 

1990년 액센츄어코리아에서 상무를 맡아 IT 컨설팅 역량을 쌓았으며, 1998년에는 UN 경제사회부 프로페셔널 스태프로 활동하며 글로벌 거버넌스 경험을 축적했다. 이후 KB국민은행 개발관리팀장을 거쳐 딜로이트컨설팅 전무와 AT커니코리아 부사장을 역임하며 다양한 기업 전략·IT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2010년부터는 LG디스플레이 전무로 LG그룹에 합류했고, 2017년 LG CNS로 자리를 옮긴 뒤 CTO(최고기술책임자), DT 이노베이션 사업부장, D&A(데이터 분석 및 AI) 사업부장 등을 역임하며 기술 중심의 조직 개편과 신사업을 이끌었다.

 

2022년 11월, LG CNS CEO(최고경영자)로 선임됐으며, 이후 클라우드·AI 기반의 사업구조 재편, 글로벌 진출 확대, 생성형 AI 내재화, 신성장동력 발굴 등 LG CNS의 미래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현재 그는 AX(인공지능 전환)와 기술 인프라를 중심으로 한 기업 체질 강화를 주도하며, AI, LLM(거대 언어 모델), 로봇 등 차세대 기술 도입에 전면에 나서고 있다.

 

현신균 LG CNS 사장(왼쪽)이 하니웰 프로세스 솔루션(HPS) 프라메시 마헤시와리 사장과 제조 AX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 CNS

현신균 사장은 디지털 기술은 기업 비즈니스 혁신의 실질적 도구여야 한다는 실용주의적 철학을 기반으로 경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 사장은 지난 7월 글로벌 산업 자동화 솔루션 기업 하니웰과 제조 AX 기술 공동 개발을 약속하는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LG CNS는 오랜 기간 축적해온 최고 수준의 AI, 스마트팩토리 역량을 발휘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제조AX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 2월 마곡본사에서 열린 델테크놀로지스와의 AI 인프라 사업 업무 협약식에서는 "2025년부터 금융, 제조, 유통, 통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통한 고객가치 혁신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같은 방향성이 잘 드러나는 발언들이다.

 

그는 DX 가속화 시대에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고객 맞춤형 문제 해결과 실행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지난해 신년사에서는 "DX 가속화에 따라 더욱 치열해지는 경쟁에서 지속적인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품질과 경쟁력을 확보해나가야 한다. DX 기술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AI, 데이터 등 핵심 역량을 내재화하고 이행 체계를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철학은 실제 현장에서 구체적 실행으로 이어진다. 국내 대학과의 산학협력, 'AI 100 in 100' 프로젝트, 글로벌 기업과의 공동 연구개발 등을 통해 기술과 조직, 시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혁신 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중이다.

 

현신균 LG CNS 사장이 지난 1월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LG CNS

LG CNS는 올 상반기 AI와 클라우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먼저 AI 영역에서는 민관에서 다수의 사업을 확보하면서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했다. 신한카드, 우리은행, KB금융그룹, NH농협은행, 미래에셋생명 등 주요 금융사를 대상으로 AX(인공지능 전환) 사업을 본격 추진했고, 공공 부문에서는 경기도교육청과 외교부의 AI 플랫폼 사업을 모두 수주해냈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국내외 데이터센터(DC) 사업 매출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서면서 전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최근 회사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죽전 데이터센터에 입주하는 대규모 코로케이션 계약을 따냈다. 해외 DC 사업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가 나오고 있다.

 

LG CNS는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에서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인도네시아 재계 3위 시나르마스그룹과 합작 법인을 세우고 자카르타 중심부 멘텡 지역에 내년 말까지 약 1000억원 규모의 초거대(하이퍼스케일급) AI DC를 완공할 예정이다.

 

센터는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수용하며, 수전 용량은 220㎿(메가와트)까지 확장 가능하다. LG CNS는 '원LG' 전략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냉각 시스템 ▲최적화 전력·공조 ▲인프라 이중화 ▲망중립 환경 등 첨단 인프라를 도입한다. 특히 최대 130㎾(킬로와트) 랙 전력 지원과 친환경 공조 시스템, 내진 설계, 침수 대비 구조 등 안정성과 효율성을 강화해 인도네시아와 아시아 지역의 급증하는 AI 컴퓨팅 수요에 대응한다.

 

LG CNS 현신균 사장(왼쪽 두번째)과 시나르마스 그룹 계열사인 에스엠플러스(SM+) 빌쳉 회장(왼쪽 세번째) 등이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계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LG CNS

AI와 클라우드 사업이 전체 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LG CNS는 올 2분기에도 안정적인 성과 흐름을 이어갔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4602억원, 영업이익은 14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 2.3% 성장했다. 특히 AI와 클라우드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오른 8724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체의 약 60%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스마트엔지니어링 부문에서는 방위산업, 정유, 공공 등 다양한 분야로 외연을 확장했고,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물류, 글로벌 교통 사업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주 기반을 마련해 2667억원의 매출을 냈다.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영역 역시 금융·공공 중심의 대형 프로젝트를 지속 확보하며 321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재무 건전성도 크게 개선됐다. 올 2분기 부채비율은 직전 분기 80%에서 67%로 13%포인트 하락했고, 약 1조4000억원에 달하는 순현금을 기반으로 국내 신용평가사 등급 기준으로 'AA 안정적' 평가를 받았다.

 

금년 하반기에는 에이전틱 AI와 물리적 AI 분야의 성과 가시화를 목표로, 초대형 LLM 기반의 금융·공공 AX 프로젝트 확대, AI 데이터센터 사업 강화,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PoC(개념 검증)를 추진한다.

 

◆현신균 LG CNS 사장 약력

 

△출생 1965.02.25

 

△학력 서울대학교 계산통계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통계학 석사,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대학원 통계학 박사 수료

 

△경력1998년 UN 경제사회부 프로페셔널 스태프

 

2004년 KB국민은행 개발관리팀 팀장

 

2005년 딜로이트컨설팅 전무

 

2006년 AT커니코리아 부사장

 

2010년 LG디스플레이 업무혁신그룹장 전무

 

2017년 LG CNS 최고기술책임자(CTO)

 

2019년 LG CNS CTO 부사장

 

2020년 LG CNS DT(디지털 전환) 이노베이션사업부장

 

2021년 LG CNS D&A(데이터·AI) 사업부장

 

2022년 LG CNS 대표이사 부사장

 

2025년 LG CNS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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