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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美 조지아주 구금사태 수습 총력…현대차 고용 확대·주지사 방한 추진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 구금 사태에 따른 투자 위축 우려
방한 추진 현대차에 긴급 면담 신청
현대차 조지아 공장 현지 미국인 공채 계획 발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근로자 '메타프로'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셀카를 촬영하고 있는 모습/현대차

최근 한국인 근로자 300여명이 불법체류 혐의로 대거 체포된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한국을 방문한다.

 

현대차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의 현지 투자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자 주지사가 직접 방한해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 등 현지 투자 기업 관계자와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한 논의와 인력 재투입 문제 등 해법찾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실은 지난 8일 "주지사가 곧 한국을 방문하며,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 관계자 면담을 요청한다"는 이메일을 한국어와 영어로 보냈다.

 

주지사실이 이메일을 발송한 8일은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조지아주 엘라벨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을 단속해 한국인 317명을 포함한 475명을 체포한 지 나흘이 경과한 시점이다.

 

대규모 한국인 구금 사태로 인해, 조지아주 경제에 기여해온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위축될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주지사로서 선제적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주지사실은 이메일을 통해 "현대자동차는 조지아주의 중요 투자자이며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켐프 주지사는 지난 2022년 10월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의 합장공장 착공식에 참석했으며 이듬해 9월에는 20억 달러(약 2조 7000억원) 상당의 추가 투자 계획에 대해 극찬하며 양사 합장공장이 조지아주 역사상 가장 큰 프로젝트라고 치켜세운 바 있다. 당시 추가 투자로 현대차-LG엔솔의 총 투자액은 75억9000만 달러(약 10조 5000억원)에 육박했다.

 

이번 방한단에는 트립 톨리슨 서배너 경제개발청장도 포함됐다. 조지아주 방한단의 구체적인 방한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다만 10월 28~29일 일본에서 국제회의가 열린다는 점에서 해당 행사 참석을 전후로 한국을 찾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방한단은 현대차 고위관계자들과 만나 ▲한국 국민의 대미 여론 악화 ▲건설 현장의 인력 재투입 문제 등 해결 방안 마련에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 이미 현대차는 현지 미국인 고용확대에 나서는 등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변수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와의 만남을 위해 방한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켐프 주지사 방한은 오래전부터 논의된 내용이며 정확한 일정 등은 미정"이라며 "조지아 공장 구금사태로 최근 이슈가 됐지만 우리 기업과 만남은 꾸준히 이어져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일련의 사태에도 대미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현대차는 지난 18일 뉴욕에서 개최한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조지아·앨라배마주 공장 생산 역량 확대, 미국 시장에서의 하이브리드 모델 확대 등을 포함해 향후 5년간 77조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대차그룹은 미국 이민 당국의 단속으로 조지아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이 최소 2~3개월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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