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산에 이어 강원에서 세 번째 지역 모펀드가 탄생한다.

이로써 강원의 7대 미래산업(반도체·바이오·수소에너지·미래모빌리티·푸드테크·첨단방위산업·기후테크)과 지역 기업 투자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강원 춘천시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강원 전략산업 벤처펀드' 결성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역 벤처투자 활성화가 목적인 이번 펀드는 모태펀드가 600억원을 공급하고 강원과 7개 기초지방자치단체(춘천·원주·강릉·태백·삼척·홍천·횡성), 농협은행이 출자자로 참여하는 등 총 1056억 규모로 만들어진다.

중기부는 이달 중 운영위원회에서 출자 분야를 확정하고 내달 자펀드 출자 사업을 시작한다. 이를 통해 강원에 집중 투자하는 1500억원대 벤처펀드가 조성될 예정이다.

중기부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은 "강원은 국내 관광·레저산업의 중심지이자 첨단 전략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가진 지역"이라며 "이번 펀드를 통해 강원의 7대 미래산업과 벤처·스타트업이 성장 기회를 얻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