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가 해운대·송정해수욕장 해변도로를 현수막 없는 청정거리로 조성한 데 이어 도시 경관을 해치는 또 다른 골칫거리인 불법 가로등 현수기를 대대적으로 정비한다고 밝혔다.
현수기는 거리의 가로등에 매다는 형태의 광고물을 말한다. 각종 행사 홍보에 많이 활용되는데, 문제는 구청에 신고한 홍보 기간이 지났는데도 철거하지 않고 방치하거나 신고하지 않은 불법 현수기가 도심 곳곳에 난립해 도시 경관과 보행 환경을 저해하고 있다는 점이다.
해운대구는 이런 불법 가로등 현수기를 근절하기 위해 해운대의 주요 간선도로인 원동IC~옛 해운대역, 송정1호교 등 9㎞에 달하는 해운로의 470여 개 가로등을 전수 조사해 관리 번호를 부여했다.
한눈에 식별되는 관리 번호 안내판을 가로등에 부착해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 관리 번호로 미신고 현수기인지, 게시 기간이 지났는지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교통표지판 등이 설치된 가로등에는 현수기 설치 금지 표식을 부착해 불법 광고물 양산을 차단했다.
앞으로 미신고 현수기, 기간이 만료됐지만 철거하지 않은 현수기, 교통시설물에 설치된 불법 현수기는 단속해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처분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성수 구청장은 "현수막 없는 거리에 이어 가로등 현수기 일제 정비를 통해 세계 디자인 수도 부산에 걸맞은 아름다운 해운대 경관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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