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도쿄게임쇼 2025 첫날 현장은 공식 입장 시간인 오전 10시 전부터 관람객들이 몰리며 건물 밖까지 줄이 늘어섰고 입장을 위해 1시간 이상 대기해야 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올해 TGS에는 46개국 1138개사가 참여했으며 해외 기업 비율이 54%를 기록했고 한국은 역대 최대 규모로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펄어비스 컴투스를 포함해 20여 개사가 참가했으며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공동관을 통해 인디와 중소 15개사도 현장을 찾았다.
스마일게이트는 행사장 입구 앞 중심부에 부스를 설치하고 신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와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를 선보였으며 코스프레 포토 세션과 초대형 LED 엔딩존을 마련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백영훈 메가포트 부문 대표는 일본을 "확장된 내수 시장"이라고 규정하며 일본에서 성공이 곧 글로벌 확산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과 '몬길: 스타다이브'로 대규모 부스를 꾸렸고 마스코트 캐릭터 '호크' 대형 풍선과 '야옹이' 조형물이 관람객들의 포토존 역할을 했다. 강동기 사업부장은 "몬길 캐릭터의 매력을 전 세계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기대작 '붉은사막'의 내년 3월 19일 글로벌 출시일을 확정 발표하며 환호를 받았고 시연존에는 긴 줄이 이어졌다.
엔씨소프트는 빅게임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자사가 퍼블리싱하는 애니풍 액션 RPG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를 전면에 내세웠으며 모델들의 코스프레 쇼가 진행됐다.
안진호 사업실장은 "일본에서 성공은 애니 업계에서 미슐랭 맛집처럼 인정받는 것"이라 했고 이동준 PD는 "연속 출품을 통해 일본 시장 적합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넥슨은 루트슈터 '퍼스트 디센던트'를 전시하며 글로벌 동시 출시 전략을 강조했고 일본 내 장르 확산 가능성을 점쳤다.
컴투스는 일본 인기 만화 기반 신작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를 공개하고 원작자와 협업을 통해 전략성을 살린 RPG라고 설명했으며 하라구치 유키 제작위원회 PD와 이동원 PD는 애니 방영 시기와 맞물린 출품 효과를 강조했다.
첫날 현장에서는 "시연을 위해 두 시간 전부터 줄을 섰다"는 관람객의 말처럼 K-게임 부스마다 대기열이 끊이지 않았고 관람객들의 환호와 취재진의 카메라 플래시가 이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TGS는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K-게임이 일본과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는 교두보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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