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를 살펴보니 지난 10여 년간 한국인의 채소, 과일 섭취량이 꾸준하게 줄어들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400g 이상의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라고 권장하는데, 실제로 이 기준에 충족하는 한국인은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 한다.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종류의 채소와 과일을 구매할 수 있음에도 여전히 섭취량은 부족한 것이다. 대신 건강에 안 좋은 패스트푸드, 가공식품의 소비량은 점점 늘고 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조금 맛이 없으면 어떤가? 건강에 그렇게 좋다는데. 심지어 어떤 채소류는 맛도 좋고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바로 ‘파프리카’다.
채소의 가장 큰 이점은 바로 항산화 효능이다. 다양한 항산화 성분이 노화를 늦추고 염증을 완화하고 암을 예방한다. 대표적인 성분으로 플라보노이드를 꼽을 수 있는데 파프리카에도 이들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아피게닌, 루테인, 퀘르세틴과 같은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대표적이다.
다른 채소류와 달리 파프리카는 색상이 다양하다. 적색, 노란색, 주황색 등 색상은 물론 맛도 조금씩 차이가 있어 기호에 맞춰 고르면 된다. 마트에서 쉽게 볼 수 없지만 사실 덜 익은 녹색 파프리카에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가장 많다. 하지만 아쉬워하지 않아도 된다. 잘 익은 적색, 노란색, 주황색 파프리카도 그에 못지않으므로 다양하게 섭취하면 된다.
파프리카는 비타민 C의 함유량이 최상위권에 속한다. 비타민 C는 영양제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성분 중 하나다. 비타민 C는 우리 인체가 정상적인 생리 작용을 하는 데 꼭 필요한 영양소다. 또한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면역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 또한 칼륨을 비롯한 필수 미네랄 또한 풍부하다. 이런 비타민과 미네랄은 약보다는 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좋은 만큼 파프리카는 천혜의 영양제라 할 만하다.
파프리카는 생으로 먹어도 익혀 먹어도 맛이 좋다. 아직까지도 채소가 맛없다는 편견 때문에 멀리하고 있다면 우선 파프리카와 먼저 친해지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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