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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환절기, 안구건조증에 좋은 ‘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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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 한의학 박사

왜 이렇게 시간은 빠른지 모르겠다. 엊그제 흩날리는 벚꽃을 본 것만 같은데 벌써 겨울이 코앞이다. 다행히도 꽃은 봄에만 피는 게 아니다. 가을을 대표하는 꽃 ‘국화’가 있어 덜 외롭고 위안을 받는 것 같다.

 

하지만 국화는 보기에만 좋은 게 아니다. 우리 건강에 좋은 꽃이자 ‘약이 바로 국화’다. 중국이 원산지라 알려진 국화는 감국(甘菊)이라 하여 오래전부터 약재로 사용돼 왔다. 성질은 약간 차고 달면서 쓴맛을 가지고 있다. 풍열을 분산시키는 작용을 하며 『본초강목』에서는 두통, 어지럼증, 눈의 이상에 효과가 있다고 써 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안구건조증도 함께 기승을 부린다. 눈물의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미세먼지나 오염물질이 눈에 잘 달라붙어 눈 건강에 크게 위협을 받는다. 이런 경우 열을 내리고 눈을 밝게 하는 국화를 차로 우려 마시면 좋다. 눈 건강이 평소 좋지 않다면 국화를 포함한 청안차를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 감국 10g에 구기자 20g, 결명자 10g, 돌나물 10g, 케일 10g을 물 1리터와 함께 20분 정도 끓여주면 청안차가 완성된다.

 

또한 환절기가 되면 코 막힘으로 고생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심지어 코가 자주 막혀 일상생활에 방해를 받는 이들도 많다. 국화는 통증을 줄이며, 부기를 가라앉히며, 코막힘을 풀어 콧물이 잘 흐르도록 하며, 염증 해도에도 도움이 된다. 환절기 비염 등으로 코가 자주 막힐 때는 국화에 목련의 꽃봉오리인 ‘신이’를 더해 차로 우려내면 증상 완화에 좋다.

 

열을 내려주는 국화는 피부와 두피 건강에도 좋다. 열은 피부에 안 좋은데, 과도한 열은 땀과 피지 분비를 늘리며 염증을 유발한다. 과도한 노폐물을 생성하며 여드름, 아토피 같은 질환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또한 과도한 열은 두피에도 영향을 줘서 두피를 붉게 만들고 염증을 유발하고 탈모를 촉진한다. 이런 경우에 국화차를 자주 마시거나 국화를 우려낸 물을 헹굼물로 사용하면 피부와 두피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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