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노계박인로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하고 시가 후원한 「2025년 제8회 노계문학전국백일장 시상식」이 30일 시립도서관 지산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고 밝혔다.
올해 대회는 지난 9월 10일, 영천 출신 3선현 중 한 분인 노계 박인로 선생의 영정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정부표준영정 제103호로 지정된 이후 처음 열려 의미가 더욱 깊다. 이번 지정은 노계 선생의 충절과 문학 정신이 국가적으로 공식 인정받은 것으로, 영천시가 문학·역사·문화의 도시로서 위상을 다시 세운 역사적 성과로 평가된다.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일반부 5개 부문(한시, 가사, 시조, 시, 수필) 186편과 학생부 2개 부문(시, 수필) 222편 등 총 408편이 접수됐다. 심사 결과 일반부 31명, 학생부 23명, 지도교사 2명 등 총 5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은 일반부 한시 부문 예병한 씨의 「노계선생충효사상선양」과 학생부 시 부문 류성민 군의 「비둘기」가 차지했다.
박종범 노계박인로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신 덕분에 대회가 더욱 풍성해졌다"며 "정부표준영정 지정과 함께 대회의 의미가 깊어진 만큼 앞으로도 백일장을 전국적인 문학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대회는 정부표준영정 지정 이후 처음 열린 뜻깊은 행사로, 수상자들의 작품이 영천의 문학적 자긍심을 한층 드높였다"며 "앞으로도 영천이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계문학전국백일장은 노계 박인로 선생의 문학을 재조명하고 그 가치를 현대적으로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매년 많은 문학 인재들이 참여하며 영천을 대표하는 전국 문학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천시는 오는 10월 30일 '노계 박인로 선생 정부표준영정 지정 기념행사'를 열어 지정의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고 선생의 충절과 문학 정신을 기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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