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군수 김광열)이 산·학·연·관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지역 수산식품 산업 고도화를 위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하며, 해양자원을 활용한 융복합 식품산업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관내 기업들은 돌미역과 대게를 활용한 특허기술을 이전받아 차세대 수산가공제품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영덕군은 지난달 29일 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 위탁 운영기관인 대구한의대학교 산학협력단, 관내 식품기업 해파랑브루어리·정승식품과 함께 수산가공 특허기술 이전을 위한 4자 간 협약을 체결했다.
이 기술이전은 '영덕로하스 거점 단지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영덕군이 개발한 고부가가치 해양식품 관련 기술을 지역 기업에 이전함으로써 산업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협약을 통해 해파랑브루어리는 돌미역을 주원료로 한 논알코올 맥주맛 음료 제조 특허를, 정승식품은 살균 건조된 대게살이 함유된 대게만능스프와 대게어묵탕 밀키트 제조 기술을 각각 이전받는다.
해파랑브루어리는 이미 영덕주조와 함께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수제맥주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기술이전으로 논알콜 수제맥주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로써 돌미역 등 지역 원재료의 소비 기반이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정승식품은 기존에 홍게어묵 등을 생산해 온 기업으로, 대게 가공 기술을 추가로 확보함에 따라 향후 영덕대게를 활용한 다양한 수산가공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영덕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내 산·학·연·관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업들의 연구개발 성과가 실제 시장에서 실현되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또한, 해양 바이오 기반의 융복합 기술과 지역 수산자원을 접목한 새로운 식품산업 모델을 통해, 지속 가능한 해양·수산 산업의 기반을 다져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지역의 수산식품 산업은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질적 성장을 꾀해야 할 중대한 전환기에 있다"며 "질 좋은 수산자원을 바탕으로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해 산업 경쟁력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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