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 시장이 티몬·위메프 사태의 여파에서 벗어나고 있다. e쿠폰서비스 거래액이 지난해 발생한 티메프 사태 이후 처음 증가로 돌아섰다.
1일 국가데이터처(舊 통계청)가 발표한 '8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2조4802억 원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6.6% 늘었다.
온라인쇼핑은 앞서 지난 7월 큰 폭으로 상승하며 반등을 시작했다. 이후 8월 들어 e쿠폰서비스가 1년 전보다 8.6% 늘어나며 1년여 만에 처음 증가 전환했다. e쿠폰서비스는 티메프 사태 이후 올해 7월까지 1년 넘게 감소한 바 있다.
거래액을 상품군별로 보면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55.1%), 문화 및 레저서비스(28.0%), 통신기기(24.8%) 등에서 크게 늘었다. 화장품(10.9%), 패션용품 및 악세서리(9.9%), 음식서비스(9.0%), e쿠폰서비스(8.6%) 등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가방(-7.0%), 신발(-3.0%), 가구(-0.2%), 기타서비스(-41.6%) 등에서는 거래가 감소했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온라인 총 거래액은 계속 우상향하고 있고 7월 7.8%, 8월 6.6% 수준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작년 티메프 사태의 기저 효과가 소거되면서 전체적으로 동월비도 조금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음식서비스, 식료품은 주 단골처럼 계속 오르고 있는데 배달 음식도 많이 시키고 장보기도 많이 하는 편"이라며 "특히 신형 전기자동차 거래가 확대되면서 자동차 및 자동차 용품이 교통비에서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7조8489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9% 증가했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서비스(20.7%), 음·식료품(14.9%), 여행 및 교통서비스(11.8%) 순으로 높았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의 비중은 79.4%로 전년동월(77.7%) 대비 1.7%포인트(p) 상승했다.
모바일쇼핑은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11.3%p) 등에서 감소했으나 문화 및 레저서비스(9.1%p), 신발(8.4%p) 등에서 증가에서 증가했다.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