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25% 수입차 관세 부과에도 국내 완성차 업계가 지난 9월 글로벌 시장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한국GM은 내수와 수출 모두 감소세를 기록했다.
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7만2298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8.3% 증가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6만 6001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3% 늘었고, 해외에서는 30만 6297대를 기록하며 6.4% 증가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전체 판매는 10.8% 늘었다.
기아는 지난달 총 26만8238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7.3%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국내는 4만9001대로 28.5% 급증했으며, 해외는 21만8782대로 3.7% 성장했다. 기아의 판매 성장은 스포티지 등 레저용차(RV)가 주도했다. 스포티지는 글로벌 판매량 4만9588대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이어 셀토스 2만7052대, 쏘렌토 2만393대 등으로 RV 인기가 높았다. 국내에서는 쏘렌토(8978대)가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내수 4182대, 수출 4528대로 총 8710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수치다. 브랜드 대표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3019대(72%) 판매되며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KG 모빌리티는 지난달 내수 4100대와 수출 6536대를 포함해 총 1만636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39.3%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지난달 독일에서 글로벌 론칭을 시작한 무쏘 EV(654대)와 토레스 하이브리드(392대)는 물론 토레스 EVX(1303대)와 액티언 하이브리드(705대) 등 친환경차량의 판매 물량이 늘며 증가세를 이었다.
한국GM은 국내 완성차 5개사 중 유일하게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국GM은 지난달 내수 1231대, 수출 2만2492대 등 총 2만3723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39.1% 급감했다. 수출이 가장 많았던 모델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로 1만5365대를 기록했다. 이 차량은 국내에서도 1012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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