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개편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발이 거세게 이어지는 가운데 카카오의 대응책에도 불신이 커지고 있다.
2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카카오톡에 대한 대규모 개편을 강행한 뒤 발생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여전히 수습되지 않고 있다. 메신저 본연의 기능을 훼손했다는 비판이 일면서 카카오 측이 업데이트 철회 방침을 밝혔지만, 불신 여론은 오히려 확대되는 분위기다.
이날 오전 7시 45분 기준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318만여 건의 리뷰 가운데 98%가 1점을 부여해 최저 평점 1.0을 기록했다. 애플 앱스토어 평점도 2.2점에 그치며 '국민 메신저'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달 28일 개편 전까지 3.7점을 유지하던 카카오톡 평점은 친구 목록을 피드형으로 바꾸고 숏폼 탭과 광고 노출을 강화한 이후 단기간에 곤두박질쳤다. 카카오는 "친구목록을 원래대로 되돌리겠다"고 밝혔으나, 구체적 복구 시점은 내놓지 않은 상태다.
특히 업데이트를 주도한 홍민택 CPO가 사내 게시판에서 "앱 지표는 유지되고 있다"며 방향성을 옹호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이용자 반발은 카카오 내부 리더십 불신으로도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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