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난방기·조리기구는 단독 콘센트 사용… 젖은 손 감전 사고 주의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생활 속 전기안전수칙을 당부했다. 올해는 예년보다 긴 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장기간 집을 비우거나 가족이 모여 전기사용량이 늘어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3일 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귀성으로 집을 오래 비울 경우 냉장고 등 필수 가전을 제외한 모든 가전제품의 전원을 차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충전기·밥솥·TV 같은 소형 가전 플러그를 콘센트에서 분리하면 대기전력 소모를 줄이고 화재 위험도 예방할 수 있다.
명절 기간에는 전기사용량이 급증하는 만큼 멀티탭 과부화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냉난방기나 전기레인지, 전기밥솥 등 전력 소모가 큰 기기는 단독 콘센트에 연결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음식 준비 등으로 손이 젖은 상태에서 플러그나 스위치를 조작하는 것은 감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전선 피복이 벗겨지거나 심하게 꺾인 경우에는 즉시 사용을 멈추고 전문가에게 수리를 맡기는 것이 좋다.
연휴 뒤 귀가 시에는 차단기 작동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차단기 테스트 버튼을 눌러 정상 작동 여부를 손쉽게 점검할 수 있으며, 콘센트 주변에서 타는 냄새나 열기, 정전기 등이 발생하면 즉시 차단기를 내리고 전문가 점검을 받아야 한다.
전기안전공사 관계자는 "오랫동안 집을 비우면 전기 사고 위험이 커진다"며 "길어진 연휴만큼 전기안전 점검에도 신경써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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