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경기가 9월 들어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부진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일 발표한 2025년 9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 대비 5.1포인트(p) 상승한 73.3을 기록했다. 지수가 두 달 만에 70선을 회복했으나 여전히 100을 크게 밑돌아 업황 부진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세부 지수 가운데 신규수주지수(71.3)가 7.7p 오르며 종합지수 개선을 이끌었다. 수주잔고지수(74.3), 자금조달지수(74.3), 자재수급지수(91.2)도 상승했으나 토목 신규수주지수(66.8)는 전월보다 1.9p 낮아졌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91.7)이 소폭 하락한 반면 중견기업(71.4)과 중소기업(57.0)은 상승했다. 지역별로도 서울(88.2)과 지방(63.2) 지수가 모두 올랐다.
9월 신규수주지수가 종합지수에 미친 영향력은 54.5%로 전월 대비 4.2%p 줄었고 공사기성지수 영향력은 16.9%로 늘었다. 이지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10월 전망지수는 76.9로 9월보다 3.6p 높게 예상됐다"며 "다만 종합전망지수가 100 아래에 머물러 건설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여전히 우세한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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