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하수관로 정비 임대형 민자사업(BTL) 부실시공 의혹과 관련해 민관공동조사단 조사 결과를 시민에게 공개한다.

시는 오는 14일 오전 10시 30분 시흥ABC행복학습타운에서 조사 결과 브리핑을 열고 조사 과정과 성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민관공동조사단은 지난 4월 출범해 시의회 조사특별위원회, 공무원, 전문가, 시민 등 11명으로 구성됐으며, 9월까지 10차례 현장 조사와 9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또 YMCA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거버넌스를 통해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이번 조사 활동을 백서로 제작해 사업 전 과정을 기록하고, 의회와 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한 과정을 남겨 투명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승삼 시흥시 부시장은 "투명하고 신속한 해결로 시민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