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건강한 공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안양예술공원과 갈뫼어린이공원에 맨발산책길을 조성하고 3일 개장했다고 밝혔다.

안양예술공원 산책길은 서울대 안양수목원 인접 등산로 초입을 리모델링해 140m 길이의 맨발산책길과 황토볼 체험장을 설치했다. 부대시설로 세족시설, 신발장, 황토보관함, 휴게의자 등을 마련해 시민 편의성을 높였다. 자연 친화적 공간으로 건강 증진과 함께 서울대 안양수목원과 연계한 휴양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만안구 석수2동 갈뫼어린이공원에는 130m 길이의 맨발산책길과 황토체험장, 세족장, 신발장 등을 설치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가족 단위 이용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꾸며졌다.

안양시는 지난해 병목안시민공원 등 6곳에 이어 올해 5곳의 맨발산책길을 추가 조성하며 시민 건강과 여가 환경을 강화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맨발 걷기가 열풍인 요즘, 시민들에게 건강하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즐겁고 쾌적한 공원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