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추석 연휴 7일을 국가 행정전산망 복구의 '골든타임'으로 규정하고 속도전을 예고했다. 정부는 예비비 투입과 인력 총동원으로 복구를 앞당기고, 주요 서비스는 별도 관리체계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3일 뉴시스에 따르면 윤 장관은 이날 오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관련 제9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비상한 각오로 복구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현재 가동이 중단된 647개 정보시스템(서비스) 가운데 복구 완료 건수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115개로, 전날 정오(112개) 대비 3개 늘었다.
현장에는 공무원 220명, 사업자 상주 인력 570명, 전문인력 30명 등 약 800명이 투입돼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정부는 화재가 발생한 대전센터의 전반적 복구와 피해가 큰 '7-1 전산실' 시스템의 대구센터 이전을 위해 예비비 확보 절차에도 착수했다.
완전 정상화까지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핵심 시스템은 임시 복구·우선순위 조정 등 별도 관리체계를 적용한다. 서비스별 대체수단 안내와 민원 대응체계도 가동하고, 민간 포털을 통해 이용자 공지를 강화한다.
정부는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중대본 회의를 지속 개최하고 현장 점검을 병행한다. 윤 장관은 "연휴 동안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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