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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소비자물가 2.1%로 반등…사라진 '통신비 할인 효과'

2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찹쌀이 진열돼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7.06(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쌀값 상승에 찹쌀 46.1%, 쌀 15.9% 등 물가 상승률이 컸다. /뉴시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 달 만에 다시 2%대로 올라섰다. 8월에 일시적으로 물가를 끌어내렸던 통신요금 지원금 효과가 사라진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은 지난 2일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1%(전년 동월 대비)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1.7%에 그쳤던 8월에 비해 0.4%p 반등한 수치다.

 

물가 상승을 주도한 것은 '통신비 할인 효과'의 소멸이었다. 지난 8월에는 정부의 통신요금 일시 할인 정책으로 공공서비스 물가가 크게 하락(-3.6%)하며 전체 물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하지만 9월 들어 이 효과가 사라지면서 공공서비스 물가가 1.2% 상승으로 돌아섰고, 이는 전체 서비스 물가를 끌어올리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 역시 8월 1.3%에서 9월 2.0%로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장바구니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농축수산물 가격은 오름세가 다소 둔화됐다. 9월 농축수산물 상승률은 1.9%로, 8월(4.8%)보다 상승 폭이 크게 줄었다. 특히 기상 여건이 개선되고 정부의 물가 안정 대책이 효과를 내면서 채소를 중심으로 농산물 가격이 1.2% 하락 전환했다. 다만 축산물과 수산물 가격은 여전히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석유류 가격은 2.3% 상승하며 지난해 유가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로 오름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9월 물가상승률 반등이 예상했던 흐름이라는 입장이다.

 

한은은 "통신요금 일시 할인 효과가 사라지면서 당초 예상대로 2% 수준의 오름세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향후 물가에 대해서는 2% 내외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을 경계했다.

 

한은은 "미국의 관세 정책, 지정학적 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환율과 유가 변동성이 높아진 만큼 물가 상황을 계속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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