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유럽마케팅여론조사협회(ESOMAR)가 주관하는 글로벌 어워드를 수상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실제 유럽 가정을 위한 설계'(Designing for the Real European Home) 분석 도구로 소비자 인사이트 부문 최고 사례에 선정됐다.

해당 도구는 형태가 다양하고 공간 제약이 큰 유럽 주택의 특성을 조사·분석해 주택 유형별로 적합한 가전제품을 도출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유럽 소비자의 주거 환경에 최적화된 가전제품을 기획·개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분석 도구 개발을 위해 유럽 주요 국가 소비자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주택 유형과 생활 니즈를 조사했으며, 올해 초부터 유럽 법인에 배포해 상품 기획부터 디자인·개발 단계까지 의사결정 전반에 활용하고 있다. 연내에는 글로벌 주요 지역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유럽마케팅여론조사협회는 전 세계 시장조사·인사이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비영리 단체로, 글로벌 데이터·소비자 인사이트 분야의 권위 있는 기관으로 꼽힌다. 매년 업계의 혁신 사례와 우수 기업을 부문별로 선정해 시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