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2026년도 생활임금을 시급 12,070원으로 확정·고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올해(2025년) 생활임금 11,730원보다 2.9% 인상된 금액이다.
이번에 결정된 생활임금은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2026년 최저임금(10,320원)보다 1,750원, 비율로는 16.96% 높은 수준이다. 파주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최저임금 상승률과 물가 상승률, 시 재정여건 등 지역 경제 전반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인상 폭을 결정했다.
생활임금 제도는 노동자들이 기본적인 생계를 넘어 교육·문화 등 폭넓은 삶의 질을 영위할 수 있도록, 법정 최저임금보다 높은 수준으로 임금을 보장하는 제도다.
파주시는 2019년 제도 도입 이후 매년 인상 기조를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경기도 내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 확정된 생활임금은 2026년 1월 1일부터 파주시 소속 및 출자·출연기관 노동자에게 적용된다.
최대일 파주시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생활임금 인상은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위한 중요한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적용 대상을 확대해 더 포용적인 생활임금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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