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 주문 증가…누적 매출 128조 원 돌파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의 9월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확대되면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TSMC는 9일 발표한 공시를 통해 2025년 9월 연결 기준 매출이 3309억8000만 대만달러(한화 약 15조4435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인 2518억7300만 대만달러보다 31.4% 증가한 수치다.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매출은 2조7629억6000만 대만달러(한화 약 128조92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6.4% 늘었다.
TSMC의 호조세는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의 지속적인 AI향 반도체 주문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TSMC는 오는 16일 3분기 실적 설명회를 열고 세부 실적과 향후 전망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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