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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경영

말레이시아 진출 20년…코웨이가 쓴 성공신화

올 2분기까지 매출 6844억원, 339만 계정…성장세 꾸준
2006년 진출후 2022년 '매출 1조' 훌쩍…현지화에 '성공'
정수기 업계 최초 '할랄 인증', 특화 제품 개발·출시 등
코웨이 개척후 국내 기업들도 줄줄이…"지속 성장 목표"

 

내년이면 말레이시아 진출 20주년이 되는 코웨이가 현지에서 압도적인 네트워크와 역량을 통해 '연매출 2조원', '400만 계정'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최초 렌탈서비스 도입(2007년), 정수기 최초 '할랄(HALAL)인증'(2010년) 등 지도에 없는 길을 개척하며 현지화를 통해 성공신화를 써오면서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미국,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유럽, 싱가포르 등 코웨이가 진출한 해외 거점 중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12일 코웨이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웨이 말레이시아 법인은 올해 2분기에만 매출 3555억원, 영업이익 6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9%, 44.2% 성장했다. 홈케어 서비스와 비렉스 제품군 판매가 크게 늘고 신규 카테고리 출시 효과 등이 맞물린 결과다.

 

올해 들어 2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6844억원에 이른다. 계정수는 339만개를 기록하고 있다.

 

코웨이 말레이시아 법인은 2022년 당시 1조916억원으로 '매출 1조원'을 훌쩍 뛰어 넘었다. 지난해엔 1조158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계정도 2020년 당시 175만개에서 278만개(2022년), 322만개(2024년)로 점점 증가세다.

 

코웨이는 지난 2006년 말레이시아에 법인을 세웠고 이듬해에 현지 최초로 렌탈 및 코디 서비스를 선보였다. 말레이시아는 정수기 관리서비스 없이 고객들이 직접 필터를 교체하는게 기존 관행이었다. 이에 따라 주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디시스템이 인기를 끌었다. 2015년에는 현지인 코디를 대폭 확충하며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하기도 했다.

 

이후 코웨이는 ▲'마시는 물도 식품'이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정수기 업계 최초 할랄 인증 획득 ▲온수를 선호하는 현지 고객들 선호에 맞춘 제품 적극 개발·출시 ▲실내 공기질이 좋지 않은 점을 감안한 특화 기술(헤이즈 모드) 탑재 공기청정기 출시 ▲매트리스 케어 렌탈 서비스 출시(2020년) ▲안마의자 및 에어컨 렌탈 상품 출시(2023년) ▲안마베드, 페블체어 등 비렉스 브랜드 론칭(2024년 9월) 등을 통해 시장을 끊임없이 공략했다.

 

코트라는 '2025년 말레이시아 진출전략' 보고서에서 정수기 렌탈과 사후관리 서비스에 대한 개념이 없던 현지에 한국형 코디 서비스와 렌탈 서비스를 도입해 현지 정수기 시장의 판도를 바꾸며 60%가 넘는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웨이는 말레이시아 여성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 사회 고용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2013년 당시엔 말레이시아 국제통상산업부로부터 'CSR우수기업'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2015년부터 2024년까지 말레이시아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 정수기 부문(리더스 다이제스트·Reader's Digest)에 10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코웨이가 시장을 최초로 개척한 이후 국내 기업 중에선 쿠쿠전자(2014년), SK매직(2018년), 청호나이스(〃)가 잇따라 말레이시아에 진출해 사업을 펼치고 있다. 코웨이가 선구자 역할을 톡톡히 한 셈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현재 말레이시아 랜드마크인 쿠알라룸푸르공항의 주요 공간에는 코웨이 정수기 70여 대와 100여 대의 공기청정기가 설치돼 있어 공항을 찾는 전세계인들이 깨끗한 물과 쾌적한 공기를 직접 체험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현지 맞춤형 혁신 제품과 차별화한 전문 관리서비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넘버원 브랜드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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