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대미 관세 부담 본격화 등 어려운 대외 환경에서도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LG전자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1조 8751억원, 영업이익 6889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이는 역대 3분기 중 2번째로 높은 매출액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7.7% 상승했다.
통상환경 변화로 인한 관세 부담, 인력 선순환 차원에서 만 50세 이상이거나 수 년간 성과가 낮은 직원 중 희망자에 한해 실시한 희망퇴직 등 비경상 요인이 전년 동기 대비 전사 수익성에 영향을 끼쳤다. 다만 이러한 가운데에도 생활가전이 사업 경쟁력과 시장 지위를 공고히 유지했고, 전장이 역대 최고 수준 수익성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되는 등 주력사업과 미래사업이 고르게 선전해 시장 우려를 상쇄, 기대치를 뛰어넘는 경영실적에 기여했다.
LG전자는 ▲전장, 냉난방공조 등 B2B ▲가전구독, webOS 등 Non-HW ▲온라인 사업 등으로 대표되는 '질적 성장' 영역에 집중하며 사업의 펀더멘털을 견고히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달 인도법인 상장을 계기로 대규모 자금 조달을 계획중인 만큼 사업 체질개선과 미래성장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먼저 생활가전 사업은 미국 수출물량의 관세 부담, 글로벌 수요 회복 지연 등이 이어지고 있지만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유지 중이다. 볼륨존 영역에서도 안정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인력 선순환 차원에서 실시한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을 인식했다. 사업 관점에서는 TV 판매경쟁 심화로 마케팅비가 증가했다. LG전자는 웹OS 플랫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수익구조 다변화에 집중한다.
전장 사업은 3분기 역대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가 수익성에 크게 기여했다.
냉난방공조 사업은 상업용 공조시스템 및 산업·발전용 칠러를 앞세운 미래 사업기회 확보에 매진한다. 최근 북미, 중남미, 중동,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서 AIDC(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등 대규모 수주가 이어지는 등 성과가 차츰 가시화되는 만큼 이를 레퍼런스로 삼아 사업의 잠재력을 지속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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