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오는 11월 개통을 앞둔 포항~영덕 고속도로가 동해안 광역경제권 조성의 새로운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산업·물류 경쟁력 강화, 관광 활성화, 지역 균형발전 등 다양한 파급효과가 예상되며, 이미 개통된 울산~포항 고속도로와 추진 중인 영일만 횡단대교(이하 영일만대교) 완공이 맞물릴 경우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총 연장 약 30.92km, 왕복 4차로 규모로 건설되는 포항~영덕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포항에서 영덕까지 이동 시간이 기존 국도 7호선을 이용할 때보다 20분 이상 단축된다.
시는 이번 개통을 글로벌 철강 경기 침체 속에서 이차전지, 에너지, 바이오 등 신성장 산업으로 전환하는 계기로 삼아 새로운 산업 생태계 구축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울산~포항 고속도로와의 연계는 남부권 산업도시와 환동해 물류 거점인 포항을 직접 연결해 산업벨트를 확장시키며, 장기적으로 항만·철도·고속도로를 아우르는 '트라이포트(Tri-port)' 물류체계를 완성해 국제 물류 허브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교통망 확충은 관광산업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호미곶 해맞이광장, 영일대해수욕장, 운제산 둘레길 등 포항 대표 관광지와 영덕 블루로드·대게축제, 울진 금강송 숲길 등이 하나의 관광벨트로 이어지면서 체류형 관광객 유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고속도로 개통에 맞춰 숙박·교통·편의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 상권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 전략을 본격 추진해 동해안 관광 중심 도시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개통은 신산업 중심의 지역 산업 대전환을 이끄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영일만대교가 완공되면 울산~포항 고속도로와 연계해 산업·물류·관광이 융합된 환동해 중심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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