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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한국의 '대전환'에 베팅하다"…NH아문디 ‘성장주도코리아펀드’ 출격

AI·자본시장·친환경 3대 성장축 겨냥
250억 시드머니로 코스피5000 비전 동참

박진호 NH아문디자산운용 주신운용부문장이 14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허정윤 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이 "한국 경제의 구조적 대전환에 올라타라"며 새로운 펀드를 내놨다. 정부가 코스피5000 시대를 국가 비전으로 제시한 지금, AI(AX)·자본시장(CX)·친환경(GX) 등 3대 대전환이 불러올 산업 재편의 기회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길정섭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코스피5000 시대를 국가적 비전으로 제시하며 한국 자본시장의 도약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농협상호금융,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이 총 250억원의 시드머니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며 "그룹 자금을 직접 투입해 책임운용에 나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박진호 NH아문디 주식운용부문장은 "한국은 AX(AI Transformation), CX(Capital Transformation), GX(Green Transformation)라는 세 축의 대전환 국면에 진입했다"며 "규제 완화와 인프라 확충 정책으로 기업 성장 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공급망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한국 산업의 구조적 성장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핵심 투자 분야는 '성장주도 산업'이다. AI 반도체 및 인프라, 방산, 조선, 에너지, 자본시장 선진화 관련 기업들이 대상이다. AI 부문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패키징·고성능 서버 기판(MLB) 제조사, 전력 인프라에서는 변압기·차단기·AI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 등이 포트폴리오에 포함된다.

 

방산 부문은 지정학 리스크와 국방비 확대의 수혜가 예상된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의 국방비 지출 확대 추세에 따라 약 960조원의 추가 지출이 전망된다. K9 자주포, K2 전차 등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장 중인 국내 방산기업들이 대표적이다.

 

조선업 역시 LNG 수송선과 군함 수요가 맞물리며 장기 호황이 예상된다. 글로벌 LNG 운송선 수요는 2028년 이후 연간 300~400척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며, 한국 조선사들의 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과 미국의 조선업 부흥 정책(MASGA) 추진이 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된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원자력·소형모듈원자로(SMR)·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재생 분야 기업이 투자 대상이다. 국내 기업들은 발전소 건설부터 소재, 시스템까지 밸류체인 전반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자본시장 선진화 수혜주로는 상법 개정·배당 확대 등 거버넌스 개선으로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되는 대기업 지주사와 계열사들이 꼽힌다.

 

NH아문디운용은 이번 펀드의 강점으로 '팀 기반 액티브 운용'을 내세웠다. 리서치 조직과 운용 조직이 협업해 산업별 경쟁 구도를 분석하고, 성장성·수익성·정책 수혜도를 종합 평가해 '업종별 최선호주'를 선별한다.

 

박 부문장은 "리서치와 운용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도출된 다양한 모델 포트폴리오로 시장 변화에 대응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대전환의 수혜를 투자자에게 돌려드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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