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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전진선 군수, "더 이상 억울한 희생 없도록 모든 행정력 다할 것"

전진선 양평군수가 '양평군 공무원 사망'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대의 기자

전진선 양평군수는 지난 10일 별세한 故 정희철 단월면장을 추모하며 "더 이상 억울한 희생이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 군수는 14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정 면장 영결식 조사에서 "12만9천여 양평군민과 1천8백여 공직자가 비통한 마음으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며 "늘 온화하고 따뜻한 미소로 군민을 대하며 지역 발전에 헌신하신 분이 특검 수사로 인한 극심한 고통을 홀로 감내하셨다는 사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정 면장님이 조사받았던 공흥지구 개발사업은 이미 무혐의 불송치 결정이 내려진 사안이었다"며 "고인이 남긴 자필 메모에는 '강압', '억압', '멸시', '회유' 등의 단어가 반복돼 있다. 한 공무원이 감내할 수 없는 고통을 겪으셨음을 짐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 군수는 "아직도 조사 중인 공직자들이 있다"며 "그들의 인권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고문변호사 지원 확대, 심리상담, 정당한 행정행위에 대한 법률지원 등 군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더 이상 이러한 희생이 개인의 고통과 죽음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며 "억울함을 호소할 통로조차 없이 스스로를 지켜야 했던 고인의 죽음 앞에서 국가 제도와 역할을 다시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전 군수는 양평군이 오랫동안 감내해 온 지역적 희생도 언급했다. 그는 "양평은 팔당 상수원 규제로 인한 50년의 보상 없는 희생, 용문산 사격장 피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중단 등 수많은 불이익을 겪었다"며 "그럼에도 군민과 공직자들은 묵묵히 공동체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 군수는 "이 지역의 명예와 자존이 무너지지 않도록,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행정적·법적 조치를 강력히 강구하겠다"며 "양평 지역사회와 군의회, 언론에서도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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