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를 대표하는 농업인단체들이 자매도시인 전남 목포시를 찾아 26년 우정을 되새기고, 지역 농업의 공동 발전을 위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양측은 특산물 교환과 문화 체험 등을 통해 농촌 상생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영주시 농촌지도자회(회장 박재열)와 생활개선회(회장 엄복순)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전남 목포시를 방문해 교류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양 단체 운영위원 40명이 참여해 도시 간 우호 협력과 농업 교류 활성화를 도모했다.
첫날에는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를 참관하고 목포 바다분수를 관람한 뒤 환영식에 참석했다. 특히 환영식에서는 영주시의 풍기인삼과 목포시의 울외장아찌를 서로 교환하며 영호남 농특산물 교류의 의미를 되새겼다.
둘째 날 일정은 목포종합수산시장 견학을 시작으로 담양 죽녹원과 메타세쿼이아길을 방문해 자연과 문화를 함께 체험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단체 간 우정은 물론 지역 자원을 활용한 농업 관광 모델도 함께 살펴보는 계기가 됐다.
두 도시는 1998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농업뿐 아니라 문화,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교류해왔다. 특히 2024년부터는 양 도시가 격년제로 상호 방문 교류행사를 추진하며 협력의 폭을 넓히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영호남 농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생과 미래 발전 방안을 모색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풍기인삼과 울외장아찌처럼 지역 특산물을 매개로 한 교류가 앞으로도 활발히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965년 창립된 영주시 농촌지도자연합회는 11개 회 1,240명의 회원이 활동하며 지역 농업의 리더 양성과 기술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생활개선회는 1994년 설립돼 여성 농업인의 전문성 향상과 농촌 사회의 활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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