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지역 청년들과 함께 마을 문화의 가능성을 실험한다. 휴천2동 일대를 무대로 펼쳐지는 이번 프로젝트는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청년들이 주체가 되어 기획한 프로그램을 실현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재)영주문화관광재단은 2025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마을형)의 실행 단계로, 청년 기획 프로그램을 10월 셋째 주부터 11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상반기 '청년 기획 온 마을'에 참여한 청년들이 직접 구상한 아이디어를 실제로 실현해보는 실습형 문화 프로젝트다.
휴천2동을 중심으로 청년들이 지역 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과정에 중점을 둔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4팀의 청년 기획자가 참여한다. 이들은 각기 다른 주제를 통해 마을 속에 청년의 시선을 담아낸다.
10월 17일에는 학사골목 내 청년창업센터에서 '응답하라! 학사골목'이 열린다. 7080세대의 레트로 감성을 재현하는 이 프로그램은 추억의 의상 체험, 인생네컷 촬영, 공예 체험 등 세대 간 소통을 이끄는 참여 콘텐츠로 구성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된다.
이어 10월 18일부터 11월 1일까지는 148아트스퀘어에서 '사회초년생 모두 모여, 휴천동에서 휴~ 쉬어보자'가 열린다. 20~29세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이 프로그램은 ▲스트레스 관리와 케이크 만들기 ▲향수 제작과 감정 해소 ▲소통 훈련과 글라스 아트 체험 등으로 구성된 3회차 기획이다. 참여 청년들은 또래와 함께 공감과 위로를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된다.
10월 19일에는 STAXX(영주시 대학로86번길 14)에서 인디 뮤직 페스티벌 '휴천동 인디사운즈 on'이 개최된다. 이 자리에는 오예린밴드, 모스힐, 베이루트 택시, 유인원 등 영주 및 외부 지역의 청년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청춘의 열정을 음악으로 전할 예정이다.
또한 10월 말부터는 은둔 청년을 위한 프로젝트 '내일의 모험가'가 시작된다. 이 프로그램은 집 밖을 나서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청년들을 위한 문화 기획으로, 자아 탐색과 성장을 주제로 한 '나만의 모험일지'를 제작해 무료로 배포한다.
영주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청년들이 직접 지역 문화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경험을 넘어 지역 문화 생태계에 변화를 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휴천2동을 중심으로 청년과 주민이 함께 문화 기반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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