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료연구원(KIMS)은 지난 14일 일본 물질재료연구기구(NIMS)와 국제공동연구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협력 연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KIMS-NIMS 국제공동연구센터는 지난 6월 양 기관이 맺은 업무 협약을 토대로 설립됐다. 한국과 일본의 대표 재료과학 연구 기관이 일시적 교류를 넘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센터는 양 기관의 연구 역량과 강점을 결합해 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공동 연구를 통해 세계 수준의 성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KIMS은 센터 운영을 위해 약 10억원 규모의 연구비로 자성 재료와 세라믹 재료 분야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양 기관은 정기 기술 워크숍과 심포지엄 개최, 연구 인력 교류 등을 통해 안정적·발전적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두 기관은 복잡한 다성분계 조성의 세라믹 나노 분말 제조 및 전류 인가 초고속 소결 기술을 활용한 투명 세라믹 소재 원천 기술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전류 인가 초고속 소결 기술은 전류를 소재에 가해 빠르게 소결하는 기술이다.
양 기관 책임 연구자들은 상호 방문을 통해 공동 실험과 데이터 분석을 수행하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특허 출원과 국제 학술지 논문 공동 게재 등의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최철진 KIMS 원장은 "NIMS와의 국제공동연구센터 개소는 양 기관 간 깊이 있는 재료과학 기술 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뛰어난 연구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센터 운영을 통해 재료과학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가 더 확대되고, KIMS-NIMS 국제공동연구센터가 지속 가능한 공동 연구 모델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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