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은 오는 16일부터 장애 예술인 창작 공간 '온그루'와 서울옥션 부산 운영 갤러리 '스페이스 토핑'의 협력을 통해 포용 예술의 미술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장애 예술인의 단순 기획전시를 넘어 치열한 미술 시장 현장에서 실질적 유통 가능성을 탐색하는 데 목적을 둔다.
온그루 입주 예술가 윤진석·황성제 작가가 초대돼 10월 16일부터 11월 2일까지 2인전 '감각, 기록자들'을 선보인다. 전시는 부산 해운대 그랜드조선호텔 4층 스페이스 토핑에서 열린다.
'감각, 기록자들'은 작가 각자의 감각을 매개로 삶을 기록하고 예술로 재구성하는 두 작가의 태도를 담아내기 위해 기획됐다. 관람객들은 두 작가의 감각적 표현을 통해 예술이 지닌 다양성과 미술 시장 진출 가능성을 자연스럽게 체감하게 된다.
오재환 부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장애 예술인의 창작 역량을 지역 미술 시장과 연결하는 중요한 시도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온그루를 거점으로 장애 예술인의 지속적인 창작 활동과 작품 유통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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