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회(의장 박대성) 최창호 의원이 교하 3·1 만세운동의 역사적 가치 보존을 강력히 주장하고 나섰다. 최 의원은 16일 열린 제259회 파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교하 3·1 만세운동 유적지의 보존과 이를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것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광복 80주년과 3·1운동 106주년을 맞아, 파주에서 처음으로 만세운동이 시작된 교하 만세 시위의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며 "현재 교하헌병주재소 터는 보호수 한 그루만이 남아 있을 뿐, 역사 현장이 사실상 방치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교하초등학교와 와석면사무소에는 기념비와 안내비가 세워져 있지만, 만세운동 주동자들의 투옥과 희생이 있었던 교하헌병주재소 터는 사유지로 매각돼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역사적 복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의원은 "지역 주민들도 해당 유적지를 역사교육의 공간으로 조성해 달라는 뜻을 파주시와 경기도에 전달했다"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파주시는 교하 3·1 만세운동의 마지막 현장인 교하헌병주재소 터를 반드시 보존하고 교육 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청했다.
이번 발언은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지역 내 항일 독립운동 유적지에 대한 보존과 활용 방안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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