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교육지원청은 10월부터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교육과 교원 대상 학교폭력 대응 컨설팅을 운영해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학교폭력은 행정적 절차가 아닌 교육적 접근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인식 아래, 예방 중심의 교육과 현장 맞춤형 지원 체계 강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학생 대상 학교폭력예방교육은 학교폭력 담당 김인경, 오태영 장학사가 4개교 6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교육은 단순한 강의 중심을 벗어나 학생 참여형 활동과 실제 사례를 통해 학교폭력을 이해하고, 공감과 존중의 태도를 기르는 데 중점을 뒀다.
한 학생은 "학교폭력을 갈등의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는 관점이 새로웠고, 친구들 간에도 지켜야 할 선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교원을 대상으로는 학교폭력 실태와 관계개선 프로그램의 필요성에 대한 컨설팅도 병행됐다. 특히 컨설팅은 법·행정 절차 안내에서 나아가, 갈등 이후 관계 회복을 위한 생활교육적 접근과 회복적 대화 활용 방법 등을 다루며 학교 현장의 호응을 얻었다.
참여 교사들은 "법적 절차 이전에 학생의 마음을 이해하는 접근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교육적인 개입이야말로 진정한 예방"이라고 말했다.
최한용 교육장은 "학교폭력은 제재보다 예방이, 통제보다 교육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학생이 안전하고 교사가 신뢰받는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지원과 관계회복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