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16일 한국공항공사와 유관기관이 함께한 가운데, 글로벌 CEO 방문에 대비해 포항경주공항 CIQ(검역·출입국·세관) 시스템 2차 리허설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허설은 APEC 정상회의 기간 공항 운영 상황을 가정한 종합 시뮬레이션으로 진행됐다. 관계기관 간 협업 체계와 VIP 이동 동선의 신속성·안전성, 보안 절차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앞서 진행된 1차 리허설에서는 공항 내 전반적인 동선과 기본 프로세스 점검에 초점을 맞췄으며, 이번 2차 리허설에서는 한층 정교한 시나리오를 적용해 운영상 문제점을 보완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포항시는 오는 21일 마지막 리허설을 통해 최종 시스템 검증을 마치고, APEC 기간 실제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리허설은 단순한 점검이 아닌 실전 수준의 운영 점검으로, 포항경주공항의 신뢰도와 도시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용진 포항경주공항장은 "공항을 이용하는 글로벌 CEO들이 불편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보안·동선·서비스 점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