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인천 영종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는 APEC 정상회의의 전초전으로, 인천광역시가 국제 협력의 중심 무대로 다시 한 번 주목받는다.
기획재정부와 인천시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회의에는 APEC 21개 회원경제의 재무 및 구조개혁 장관은 물론 IMF, OECD, 세계은행(WB)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를 포함한 약 2,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 기간에는 역내 혁신, 금융, 재정, 구조개혁 관련 논의가 진행되며, APEC의 중장기 정책방향을 담은 '인천플랜(Incheon Plan)' 채택이 유력하다.
인천시는 회의 준비를 위해 지난 9월 기획재정부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방위적인 협력체계를 가동해 왔다. 환영만찬을 비롯해 인천 홍보관 및 기업부스 운영, 해외 대표단 대상 관광 프로그램, 수송과 의료 지원 체계 마련 등 각종 지원이 총력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인스파이어 리조트 내에 설치될 인천 홍보관과 기업부스에서는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 등 미래 산업 역량은 물론, 인천의 전략산업과 도시 브랜드를 집중 조명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참가자들에게 인천의 첨단성과 정체성을 입체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관광 콘텐츠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송도 G타워 전망대와 수상택시 체험 등을 포함한 야간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인천의 문화·산업·관광이 어우러진 도시 매력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19일부터 25일까지 회의장과 숙소를 연결하는 셔틀버스가 운영되며, 인천의료원 및 지역 병원과의 협력을 통한 의료 대응체계도 갖춰진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APEC 고위관리회의와 장관급 회의를 성공적으로 마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회의도 세계적인 수준의 운영 역량을 보여줄 것"이라며 "정상회의로 가는 중요한 디딤돌인 이번 회의를 통해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7~8월 열린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와 4개 분야 장관급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총 5,800여 명이 참석했고, 참석자 만족도는 평균 95.2점을 기록하며 국제행사 운영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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