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지난 16일 산청한방항노화일반산업단지 제2호 투자 기업 '구포국수방울이'의 공장 건립 공사가 착공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총사업비 61억원이 투자되는 이번 공장은 2027년 4월 준공을 목표로 1만 2892.562㎡ 규모의 부지에 건립된다. 공장 완공 시 최대 29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간 약 2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구포국수방울이는 진공 반죽 기술을 도입해 반죽 숙성 시간을 단축하고 일반 국수보다 찰지고 쫄깃한 식감을 구현할 계획이다. 국내 최장 길이의 건조장을 설치해 저온에서 장시간 천천히 건조하는 방식으로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며 최대 10년 내 연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비자 맞춤형 국수 제품 개발과 떡국, 생칼국수 등 다양한 제품군 확대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산청의 청정 농특산물을 원재료로 활용해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허영준 구포국수방울이 대표는 "구포국수만의 우수한 기술력과 차별화된 생산 방식으로 내 가족이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하고 안전한 식품을 만들겠다"며 "우수한 입지 여건의 산청한방항노화산단에 투자하게 돼 기대가 크며 향토기업으로 산청군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승화 군수는 "이번 착공은 산청한방항노화산단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기업 유치와 함께 투자를 약속한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산청한방항노화산단은 지난해 제1호 기업 유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5개 기업, 275억원의 투자 유치와 165여 명의 고용 창출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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