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는 지난 11일 송정 해수욕장에서 펫티켓 준수를 위한 민·관 합동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목줄 미착용 등 펫티켓 관련 민원이 빈번한 송정 해수욕장에서 열린 이번 캠페인에는 공무원과 명예동물보호관이 함께했다. 이들은 목줄 미착용과 배설물 미수거 등 주요 위반 사례를 집중 계도하고, 배변봉투 등 홍보물품을 나눠주며 반려견주들의 자발적 준수를 독려했다.
현행법상 반려견과 외출 시 인식표를 반드시 부착하고, 목줄·가슴줄 길이는 2m 이내로 유지해야 하며 배설물은 주인이 직접 수거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5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해운대구는 민원이 잦은 구역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펫티켓 홍보단·동물보호홍보단을 운영하는 등 꾸준한 홍보및 계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는 24일에는 반여동 수영강변에서 찾아가는 반려동물 순회 놀이터를 개최한다. 반려견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펫티켓 강연, 양육 상담, 미니 운동회, 무료 건강 상담 등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단순 과태료 부과 중심의 계도를 넘어, 반려견주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민원의 재발을 예방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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