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부산물로만 여겨지던 슬래그, 도시와 자연 잇는 순환형 자원으로 재조명
협회, 국민 인식 전환 위한 홍보 콘텐츠 강화…친환경 자원 활용 메시지 확산
한국철강협회 철강슬래그위원회가 철강슬래그의 친환경적 가치와 재활용 인식 확산을 위한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산업 부산물로만 여겨지던 슬래그를 도시와 환경을 잇는 순환형 자원으로 재조명하는 내용이 담겼다.
18일 철강협회에 따르면 이번 영상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후원하고 유튜브 채널 '머니인사이드'가 제작·송출한 콘텐츠로,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가온건축 임형남 대표와의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됐다. 영상은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이 가속화되는 시대 속에서 도시의 미래를 지탱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친환경 건설자원을 제시하고, 그 대안 중 하나로 철강슬래그를 소개한다.
철강슬래그는 제철 공정에서 발생하는 산업 부산물로, 고로슬래그와 제강슬래그로 구분된다. 시멘트 원료, 도로·항만용 골재, 인공어초 등 다양한 용도로 재활용되고 있으며, 천연골재를 대체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자연 훼손을 완화하는 효과를 낸다. 또한 콘크리트의 강도와 내구성을 높이는 기능적 장점도 갖추고 있다.
영상은 특히 슬래그가 환경표지 인증(EL744)과 KS 국가표준을 통해 안전성과 품질을 인정받은 건설자재임을 강조한다.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탄소 감축, 자원 절약, 생태 복원의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도시 지속가능성의 핵심 자원'으로서 의미를 부각했다.
한국철강협회 관계자는 "이번 영상은 산업계와 정부, 시민이 함께 순환경제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슬래그가 친환경 사회로 나아가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후원을 통해 공신력을 확보한 만큼 앞으로도 국민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홍보 콘텐츠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철강슬래그위원회는 이번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산업계 협력과 인식 개선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 상반기 순회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오는 11월 하반기 순회설명회와 한국도로공사와의 업무협약(MOU) 체결, 내년 슬래그 아스콘 연구용역 추진 등 정부·지자체·산업계 간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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