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신재생·방산 등 실질 협력 논의…의회외교 강화 계기 마련
경제협력 넘어 민주주의 가치 공유…양국 의회 교류 확대 의지 확인
우원식 국회의장이 포르투갈을 공식 방문해 신재생에너지, 공급망, 배터리, 방산 등 실질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우 의장은 17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주제 아귀아르-브랑쿠 의장을 만나 "지난해 11월 브라질에서 열린 한-포르투갈 국회의장 회담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 경제협력, 의회외교 강화 방안을 논의했는데, 이번에 다시 만나 더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이번 방문이 양국 의회 간 상호 이해를 넓히고 우호 협력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어 "포르투갈이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한국 해상풍력 기업이 협력할 수 있도록 관심을 바란다"며 "2027년 발주 예정인 소형잠수함 사업이 양국 해군 협력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이에 아귀아르-브랑쿠 의장은 "한국 국회의 민주주의 수호 노력은 전 세계에 귀감이 되고 있다"며 "양국 간 문화·경제 협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길 바라며, 포르투갈도 조속히 의원친선협회를 구성해 의회협력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귀아르-브랑쿠 의장과의 면담에 앞서 우 의장은 카를루스 아브레우 아모링 의정 장관과 만나 공급망 및 배터리 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 의장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이 풍부한 포르투갈과 이차전지 선도국인 한국은 상호보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며 "안정적 공급망 조성과 기업 간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포르투갈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모링 장관은 "기술력 있는 한국과의 경제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며 "특히 전기차와 신에너지 부문에서 활발한 협력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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