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군수 손병복)이 돌발해충 성충기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방제대책 협의회를 열고 관계 기관과 공동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변화하는 기후 조건 속에서 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민·관 협력 체계도 본격 가동된다.
군은 지난 14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성충기 돌발해충 방제대책 협의회를 열고, 약충기 방제 성과를 점검하고 성충기 예찰 결과를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는 농업기술센터, 농정과, 산림과, 울진국유림관리소 등 관계 기관 담당자 8명이 참석했으며, 돌발해충의 최근 발생 양상과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지난 6월 10일 실시한 약충기 돌발해충 공동방제 성과를 바탕으로 현재 성충기의 피해 확산이 크지 않다는 예찰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에는 개별 농가 중심의 방제로 관리 방침을 세웠다. 이와 함께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전국 일제 방제 기간 동안 예찰 활동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특히 기후변화로 인해 해충의 발생 시기와 밀도가 예년과 달라지고 있는 점이 강조됐다. 이에 따라 방제 시기를 정형화된 일정이 아닌, 실질적 발생 시점에 맞춰 탄력적으로 조정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울진군은 이러한 상황 변화에 대응해 내년부터는 성충기 해충의 발생 양상에 맞춰 8~9월 중 협의회를 조기 개최하고, 관계 기관 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효율적인 방제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기온 변화와 해충의 활동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대응이 중요하다"며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사전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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