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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시민 중심 디지털 행정 혁신 시동… AI 기반 스마트 행정체계 구축

이동환 고양시장(AI·로봇·빅데이터 자급자족하는 계획'AI 노믹스'를 담은 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

고양시(시장 이동환)가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행정 혁신으로 시민 중심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한다. 시는 오는 2026년까지 '스마트 레터링서비스'와 '모바일 스마트 행정포털'을 단계적으로 도입·운영하고, '2026~2030 정보화 기본계획'을 수립해 미래형 정보화 행정의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디지털 행정 환경 구축은 시민 만족도와 행정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핵심 과제"라며 "정보 접근성과 소통을 혁신해 고양시를 선도형 스마트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행정전화에 신뢰 더한 '스마트 레터링서비스'…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앞장

 

2026~2030 정보화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 보고회

고양시는 최근 늘어나는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 레터링서비스'를 도입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전국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5,878건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으며, 이 중 기관사칭형 범죄가 36.1%를 차지했다.

 

이에 시는 공공 발신 전화의 신뢰를 높이고 시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11월까지 1억 9천만 원을 투입, 약 4천여 대의 행정전화에 스마트 안내 기능을 탑재한다. 정식 서비스는 2026년 1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스마트 레터링서비스'는 공무원이 민원인에게 전화를 걸면 상대방 스마트폰 화면에 ▲발신 기관명 ▲부서명 ▲안내 문구가 자동 표시돼 응답률을 높인다. 통화 종료 후에는 부서별 카드뉴스, 유튜브 영상, 정책 홍보 링크 등이 자동 노출돼 자연스러운 시정 홍보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수신 거부 기능과 함께 iOS 등 일부 미지원 기기에는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동일한 정보를 제공해 이용자 편의성과 선택권을 강화한다.

 

◆모바일 스마트 행정포털, "언제 어디서나 일하는 스마트 시정"

 

고양시 스마트안전센터 CCTV 지능형 관제시스템

오는 11월 시범운영에 들어가는 '모바일 스마트 행정포털'은 내년 1월 정식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 시스템은 기존 데스크톱 중심의 '새올행정시스템'을 보완해 공무원이 시간·장소 제약 없이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총 1억 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지난 4월 착수 이후 부서 간 협의를 거쳐 8월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으며, 11월 시범운영 후 연말까지 기능 고도화 작업이 진행된다.

 

포털 주요 기능은 ▲게시판 실시간 열람 ▲공지 푸시 알림 ▲AI 음성인식 기반 원터치 전화발신 ▲그룹 비상연락망 설정 등이며, 맞춤형 당직명령부 조회와 구내식당 식단 확인, 스마트 명함 자동 제공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도 포함된다.

 

특히 ▲화면 캡처 방지 ▲첨부파일 다운로드 제한 ▲전용 뷰어 적용 등 강화된 보안체계를 구축해 행정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했다.

 

◆'2026~2030 정보화 기본계획'… 디지털 자족도시 위한 4대 전략 추진

 

고양시는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첨단 ICT 기술을 행정 전반에 도입하기 위한 중장기 '정보화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5월 착수된 이 계획은 오는 12월 완료를 목표로 하며, 2026~2030년 정보화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기본계획의 비전은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디지털 도시 고양'으로, ▲데이터 기반 지능형 행정 ▲시민 체감형 실용 서비스 ▲지속 가능한 인프라 구축 ▲도시 경쟁력 강화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시는 지난 9월 중간보고회를 열고 관계부서 의견을 수렴 중이며, 연말 최종 확정 후 부문별 실행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AI 기반 민원상담시스템과 내부 지식활용 서비스, 빅데이터 기반 행정 의사결정 시스템 등 구체적 적용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디지털 혜택이 특정 계층에 편중되지 않도록 디지털 포용 정책을 강화하고, 시민 누구나 쉽게 디지털 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고양시는 '2020~2025 정보화 기본계획'을 통해 ▲AI 돌봄로봇 및 스피커 구축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 ▲AI 민원 챗봇(2025년 하반기 오픈 예정) 등 다수의 정보화 사업을 추진하며 행정혁신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보화 계획은 고양시 행정의 디지털 전환뿐 아니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행정 구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효율적 시정 운영으로 미래형 스마트 행정도시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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